역대급 화려함…뮤지컬 '물랑루즈!' 아시아 초연 베일 벗었다

입력 2022-12-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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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스케일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물랑루즈!`가 지난 2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아시아 초연의 막을 올렸다.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로비는 사틴의 드레스룸과 뮤지컬 `물랑루즈!`의 상징인 하트 조형물을 그대로 옮겨온 포토존, 포토매틱 부스 등 공연 시작 전부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체험하기 위해 일찌감치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기대감과 설렘으로 가득했다.

공연장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코끼리, 풍차 모형부터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는 연신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여기에 클럽 물랑루즈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로 구성된 공연장에서는 공연 10분 전부터 프리-쇼(pre-show)가 진행돼 공연장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클럽 물랑루즈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사랑을 노래하는 크리스티안 역 홍광호 이충주, 클럽 물랑루즈의 가장 빛나는 다이아몬드 사틴 역의 아이비 김지우, 크리스티안과 사틴의 사랑을 위협하는 몬로스 공작 손준호 이창용, 클럽 물랑루즈의 주인 지들러 김용수 이정열을 비롯해 앙상블의 완벽한 군무와 연기는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지난 20일 진행된 첫 공연에서는 뮤지컬 `물랑루즈!`의 원작인 영화 ‘물랑루즈’의 바즈 루어만 감독이 깜짝 등장해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그는 "지금까지 뮤지컬 `물랑루즈!`의 전 세계 프로덕션들을 보고 있는데, 한국 프로덕션의 아름다움은 정말 특별한 것 같다"며, "특히 가장 놀라운 것은 이렇게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관객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한국 뮤지컬 시장의 미래가 무척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특별한 순간을 연출하고 싶다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부탁에 무대 위 배우들과 관객이 하나가 되어 "우리는 캉캉캉"을 외쳤고, 바즈 루어만 감독은 이를 직접 카메라에 담으며 공연장에 있던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다.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한 `물랑루즈!`는 브로드웨이 및 호주의 오리지널 창작진과 제작진이 참여하는 퍼스트 클래스 레플리카 공연이다. 오는 2023년 3월 5일(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 카드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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