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 에듀윌에 AI 자기소개서 평가 서비스 '프리즘' 제공

입력 2022-12-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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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AI 기술 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평가 서비스 `프리즘`을 통해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권대호, 김재환)의 수시채용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듀윌은 기존에 채용 시 사용하던 AI 역량검사 서비스의 실효성을 느끼지 못해 이용을 중단하고, 프리즘의 자기소개서 내용(정성적)평가 결과와 자사 인사담당자가 평가한 채용평가 데이터를 비교 검증했다. 그 결과 프리즘의 내용평가 결과와 에듀윌 인사담당자 및 현업 실무자의 서류/면접평가 결과 간 유사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윌에 따르면, 에듀윌 평가자의 서류전형 합격/불합격 결과와 프리즘의 내용평가인 문항별로 `잘 쓴` 자기소개서를 판단하는 `BP평가` 및 직무적합도가 높은 자기소개서를 골라내는 `RP매칭` 결과가 각각 0.274, 0.246의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노동부는 채용 검사 활용 가이드에서 상관계수 값이 0.2를 넘는 경우 선발도구로 `유용`, 0.35 이상이면 `매우 유용`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면접전형 합격/불합격 결과는 BP평가가 0.543, RP 매칭이 0.783으로 연관성이 매우 높은 편인데, 이는 프리즘의 BP평가와 RP매칭에 에듀윌 면접관이 채용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들이 반영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수시채용의 비중을 늘린 에듀윌은 프리즘 도입을 통한 채용 프로세스 개선으로 서류평가가 자동화/효율화돼, 평가에 참여하는 현업 실무자의 부담이 줄어들고 휴먼 에러를 최소화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졌다.

또한 내부 평가자들이 탈락시켰지만 프리즘에서 상위권으로 평가한 지원자를 재검토하는 방식으로 프리즘을 활용할 계획이다. 수시채용은 공개채용에 비해 지원자 수가 적기 때문에 최대한 채용에 가능성을 두고 지원자를 평가할 수밖에 없는데, 프리즘은 모든 지원자를 더욱 신중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하유의 `프리즘`은 자기소개서 표절률과 구직자들이 놓치기 쉬운 오기재, 반복 기재, 블라인드 위반 요소까지 검출할 수 있는 AI 기반 자기소개서 평가 서비스이다. 사람이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면 10분 정도가 걸리지만, AI는 평균 `4초`로 소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자기소개서의 내용평가도 가능해 문장 중 경험/능력/인성 역량에 해당되는 구절에는 하이라이트 하여 평가자가 유의해 검토할 수 있도록 하고 지원자별 예상 질문도 제공한다.

프리즘의 내용평가는 BP평가와 RP매칭으로 이루어져 있다. `BP평가`는 자기소개서 문항을 적절하게 기입한 `잘 쓴` 자기소개서를 판단하는 기능이다. 문항적합도, 지원자의 역량, 내용의 구체성, 문법적합도, 지원자의 스토리 등 6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점수를 부여한다.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를 평가하는 `RP매칭`은 채용공고 직무기술서 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역량과 경험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기업 및 기관이 평가하고자 하는 주요 역량을 4~5가지 선정해 이에 해당되는 자기소개서의 영역을 추출하고 점수화한다.

에듀윌 채용팀 허홍조 파트장은 "면접 시 학력, 경력사항, 자격증 등 후보자의 자격사항보다는 직무역량과 경험을 중요시하는데, 프리즘의 평가 결과가 에듀윌의 채용 방향에 부합해 현업부서의 만족도가 높다"며 "자기소개서만으로 서류, 인성, 면접 등 모든 전형을 아우르는 평가가 가능해 정확하면서도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사담당자와 지원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하유 김희수 COO는 "직무중심의 수시채용이 늘어나고 현업 주도의 적시채용이 중요해지면서 무하유의 HR솔루션을 롯데, 이마트, LG, 농협 등 300여 개사에서 도입해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며 "프리즘은 직무 중심의 평가가 가능하도록 자기소개서 평가 결과를 제공해 채용 리드타임을 평균 6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한다. 때문에 인사담당자가 아닌 실무자 중심의 채용을 진행하더라도 짧은 시간에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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