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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작년도 투자 성적 A+…"올해 증시 걱정되면 버핏 보라"[GO WEST]

입력 2023-01-03 19:14   수정 2023-01-03 19:14

    <앵커>
    글로벌 경제와 증시, 기업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는 `GO WEST` 시간입니다.

    글로벌콘텐츠부 오민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 기자, 새해에 새로운 마음으로 투자하려는 분들 많으실 건데요.

    2023년 전망이 밝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까요?

    <기자>
    이런 투자 명언이 있죠.

    “썰물이 되면 누가 벌거벗고 수영했는지 알 수 있다”라는 말인데요.

    워런 버핏의 명언입니다.

    시장 상황이 어려울수록 제대로 된 기업인지 아닌지가 명확하게 보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증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기업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거죠.

    올해도 금리 인상 여파와 경기 침체로 증시는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죠.

    따라서 바로 지금 좋은 기업을 잘 가려내는 것이 중요한 투자 전략이 될 겁니다.

    <앵커>
    장이 어려울 때는 좋은 기업도 주가에 영향을 받으니 이때 주식을 사둬야 한다는 의미죠.

    버핏의 투자 전략이자 모든 투자자들이 이루고 싶은 걸 텐데요.

    어려웠던 2022년에도 버핏의 투자는 성공적이었나요?

    <기자>
    2022년 워런 버핏의 투자 성적표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워런 버핏이 보유하고 있던 상위 종목인데요.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셰브론, 코카콜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크래프트하인즈 이렇게 7개 종목이 상위에 차지했습니다.

    보시면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41.9%와 10.3%를 차지하면서 버크셔헤서웨이의 포트폴리오 절반이 넘었는데요.

    두 기업 모두 지난해 각각 26.83%, 25.56% 하락하면서 사실상 큰 손실이라고 할 수 있는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 성적표는 지난해 1년 동안 4% 오르면서 20%나 빠진 S&P500보다 월등히 나은 성적표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왜 그런거죠?

    애플이랑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손실을 다른 투자로 극복한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보시면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여준 기업들이 있죠.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이 무려 117.28%나 올해 상승하면서 올해 S&P500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요.

    셰브론도 52.95% 상승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대표적인 미국의 에너지주죠.

    워런 버핏 전문가라도 불리는 롱고 교수는 지난해 버핏의 에너지주 매수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버핏이 석유회사 주식을 매입한 것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몇 십 년이 걸릴 것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다시 말해 여전히 주가가 오를 여지가 많다는 거죠.

    <앵커>
    애플이랑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손실이 컸는데 에너지주 투자가 신의 한수였네요.

    코카콜라도 지난해 상승 마감했는데 버핏이 오래 애정해 온 종목이죠?

    <기자>
    그렇죠. 버핏이 지난 1988년 고금리 시기에도 코카콜라를 매수했는데요.

    당시 코카콜라 주가가 떨어지면서 버핏이 대량으로 주식을 매입한 겁니다.

    코카콜라는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로 폭락장에 잘 버티는 종목으로 꼽히는데요.

    투자전문매체인 밸류워크도 “필수 소비재 업종이 약세장에서 안정적인 경향을 보인다”면서 “지난해에도 코카콜라 주가가 이를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코카콜라는 7.43% 상승했습니다.

    또 코카콜라의 배당 수익률 역시 2.75%로 매력적인 점인데요.

    밸류워크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 헤지수단으로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만한 종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버핏하면 지난해에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를 사들였던 것 역시 기억에 남는 행보였죠?

    <기자>
    네 지난해 3분기에 버크셔 해서웨이가 TSMC 주식 41억 달러 규모를 매수했죠.

    전체 포트폴리오의 1.4%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지난해 TSMC의 주가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기술주 약세와 반도체 업황 둔화로 38.08%나 하락했는데요.

    버핏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TSMC는 버핏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ROE와 영업이익률 모두 삼성전자보다 높은 수준으로 버핏에게는 매력적인 종목이었을 겁니다.

    잠깐의 주가 조정은 TSMC 쇼핑의 적기라고 판단한 거죠.

    미국 투자전문매체인 머니와이즈는 “2023년 경제가 걱정된다면 버핏의 보유 종목을 보라”고 조언하기도 했는데요.

    버핏의 투자는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2023년에도 어떤 투자를 이어갈지 계속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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