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동서화학공업과 맞손…활성탄소 신사업 펼친다

강미선 기자

입력 2023-01-12 10:03  

11일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에서 열린 활성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김준형(왼쪽 세번째부터) 포스코케미칼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조용문 포스코케미칼 기초소재연구소장, 홍영준 동서화학공업 건설소재사업본부장, 전장열 동서화학공업 회장 등 관계자들이 체결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동서화학공업과 손잡고 수질·대기 정화용 친환경 소재인 활성탄소 신사업에 나선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활성탄소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 말까지 연산 7천 톤 규모의 활성탄소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11일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에서 동서화학공업과 활성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합작사는 제철공정의 열원으로 활용되는 코크스 제조 중 생성된 유분을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원료 공급과 활성탄소 제조, 석탄화학 전문회사 동서화학공업이 원료 가공을 맡는다.

활성탄소는 목재, 석탄 등의 탄소질 원료를 고열로 가공해 제조하는 친환경 소재다.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수질·대기 정화제와 필터 등에 활용되며 최근에는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까지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이번 합작을 통해 국내 활성탄소 공급망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활성탄소 시장은 국내 사용량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제철공정 부산물을 가공해 고부가가치 소재를 제조하며 친환경 탄소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게 된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활성 탄소를 국산화해 공급망 안정화에 나서고 고부가가치 소재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 생산이 꼭 필요한 친환경소재 사업을 위해 동서화학공업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 등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소재 개발과 제조기술 확보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열 동서화학공업 회장은 "활성탄소는 용도, 사용범위, 미래가치를 볼 때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며 “소재 국산화, 공급망 안정성을 위해 노력하고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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