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야 산다"…고물가 시대 '짠테크족' 생존 전략은

입력 2023-02-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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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고금리에 난방비 폭탄까지 겹치면서 소비를 줄이는 `짠테크`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계부로 하루하루 소비를 기록하고 꼭 필요한 제품은 할인 상품과 쿠폰을 이용하며 소비 줄이기에 나섰다.

5일 G마켓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가계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고, 뷔페와 레스토랑, 외식 관련 e쿠폰은 전년보다 435% 판매가 늘었다.

11번가에서도 피자·치킨(86%), 레스토랑·뷔페(202%), 베이커리·도넛(25%) 쿠폰이 지난해보다 잘 나갔다.

편의점에서는 타임세일이나 구독쿠폰 서비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또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이 늘면서 매월 일정 비용을 내면 도시락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구독 쿠폰 이용 건수도 20% 증가했다.

이마트24에서는 마감이 임박한 상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라스트오더 서비스의 1월 이용 건수가 전달 대비 45% 뛰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가성비 생활용품을 따로 모아 선보이는 코너 `싸다GO`가 인기다. 지난해 8∼12월 싸다GO 코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0%나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의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분기보다 30% 증가했다

흠집이 있어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동일한 못난이 농산물이나 리퍼, 반품, 전시 제품도 잘 나갔다.

11번가에서는 1월 한 달간 못난이 농산물 판매량이 전달보다 163% 늘었고, TV(73%)나 노트북(15%)은 조금이라도 저렴한 리퍼·반품·전시 제품을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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