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 6257억원…사상 최대

김보미 기자

입력 2023-02-09 17:05  



하나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조6257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 외국환 등 그룹의 강점을 살린 영업 활성화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외환매매익은 전년보다 1246.7%(4778억원) 증가한 5161억원, 수출입 등의 외환수수료는 전년 대비 37.0%(559억원) 증가한 2071억원을 달성했다.
선물환 수요 발굴 등의 영업 활성화 및 글로벌 외환시장을 활용한 외환·파생상품 이익 증대 노력에 기인한다는 것이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그룹의 핵심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8조919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445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4.7%(1조3636억원) 증가한 10조6642억원을 나타냈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8%, 총자산이익률(ROA)은 0.67%로 나타났다.
그룹 BIS비율 추정치는 15.64%를 기록했으며,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3.15%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대비 1.1%포인트(p) 하락한 42.9%를 기록했다.
주요 그룹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지난해 전년보다 23.3% 증가한 3조16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자이익(7조6087억원)과 수수료이익(7712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22.0%(1조5091억원) 증가한 8조3799억원이다.
4분기 하나은행의 NPL커버리지비율은 212.1%로 전분기 대비 4.8%포인트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 연체율은 0.20%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됐다.
하나증권은 증시 약세에 따른 증권 중개수수료 등의 자산관리 수수료 하락과 유동성 축소 등 업황의 영향으로 1260억원, 하나캐피탈은 29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의 증가, 가맹점수수료 재산정 등의 영향으로 1920억원, 하나자산신탁은 83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33억원, 하나생명은 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2022년 기말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2550원으로 결의했다.
이미 지급된 중간배당 800원을 포함한 총현금배당은 전년 대비 250원 증가한 3350원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그룹의 연간 배당성향은 27%, 2022년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8% 수준이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설정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이 13%~13.5% 구간에 있을 시 직전 년도 대비 증가한 보통주자본비율의 50%에 해당하는 자본을 주주환원하고, 13.5%를 초과할 경우 ‘초과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구체적인 원칙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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