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넘어도 월세 선호" 서울 소형빌라 거래 급증

입력 2023-02-15 09:05  




지난해 월세 100만원이 넘는 서울 소형빌라(전용면적 60㎡ 이하) 거래가 급증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데다가 전세 사기 우려도 겹치면서 월세 선호현상이 심화한 탓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소형빌라 월세 거래 4만3천917건 중 월세가 100만원이 넘는 거래는 6.9%인 3천18건이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다치다.


반면 지난해 서울 소형빌라 전세 거래는 6만7천541건으로 전년(7만2천747건) 7.2% 줄었다.

월세 100만원이 넘는 서울 소형빌라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천건을 밑돌다가 2020년 1천27건, 2021년 1천693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3천건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월세 100만원이 넘는 소형빌라 거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791건)였다.

이어 송파구 458건, 서초구 390건, 마포구 166건, 광진구 156건, 중랑구 135건, 강동구 97건, 용산구 92건, 동작구 88건, 강서구 87건 등 순이었다.

지난해 월세가 가장 높은 소형빌라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우리엘` 전용면적 27.95㎡(4층)로 지난해 4월 보증금 800만원, 월세 450만원에 월세 계약이 이뤄졌다.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범신칼릭스빌 3차` 45.31㎡(5층)도 작년 2월 보증금 390만원에 월세 390만원에 계약됐으며 서초구 `서초동 아크리움 2차` 52.74㎡(3층)도 지난해 12월 보증금 4천만원, 월세 350만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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