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매주 실적과 높은 금리 영향으로 이날 시장이 부진했는데요. ETF시장에서도 이들을 나타내는 펀드들이 하락했습니다. 오늘은 하락 펀드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미국의 홈 퍼니싱 제품 판매점인 홈디포가 이날 하락합니다. 6% 나 떨어졌는데요. 4분기 매출이 예상에 하회했고, 2023년에 대해서도 미지근한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홈디포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건 2019년 코로나 시기 이후 처음인데요. 코로나 시기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사람들의 주택 관련 지출이 많았는데, 이제는 점차 사람들이 상품에서 떠나와 서비스 쪽으로 지출을 해가면서 홈디포 같은 기업들에는 손해가 있던 것으로 분석 됩니다.
이날 관련해서 리테일 , 소매주들을 추종하는 XRT 펀드도 하락했습니다. 미국 에센피소매유통 지수를 추종해서 해당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6년부터 스테이트스트리트가 발행했으며 보수는 0.35% 입니다. 백 여 개 기업에 동일 가중치를 사용하고 있구요, 오늘은 4% 하락했지만, 올해들어서는 수익률 13% 기록하고 있습니다.
2)이에 더해 이날 시장에서는 주택 건설과 관련한 펀드도 하락했습니다. ITB ETF는 미국 건설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부동산 대출금리 하락에 수혜를 보는 부동산 건설 ETF입니다. 블랙록에서 다루며, 수수료는 0.39%이입니다. 관련 지수를 추종하며, 건설 기업들 뿐 아니라 관련 자재의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는 기업들도 섞어서 투자를 합니다. 섹터별로 임의소비재 기업 비중이 70%이상, 자재 기업들이 20% 정도 들어있습니다. 시가 총액 가중 방식을 활용하는 상품입니다. 비슷하게 XHB 펀드는 스테이트 스트리트에서 운용하는 주택 건설 펀드도 함께 하락했습니다.
3)한편 베트남 관련 ETF가 상승했는데요.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 속에서 흔들리고 있어도 베트남 증시는 정부의 방침과 정책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2주 연속 하락하던 시장이 지난주에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지난주 상업은행들이 예대 금리를 내리는 등의 모습도 영향을 주었고, 정부가 부동산 분야의 문제를 다루는 회의를 개최하여 부동산 주식들에도 호재가 됐습니다.
어제 다룬 신흥국 시장 특집에서 베트남 소개해드리기도 했는데요. VNAM ETF 가 이날 2.6% 상승합니다. 개인투자자가 구할 수 있는 베트남 기업의 정보는 한계가 있고, 리스크도 높기에 이처럼 한 국가에 투자할 때 개별 기업보다 ETF로 접근하시는 것도 한 방법인데요. 미래에셋에서 내놓은 펀드로 보수 0.5% 정도로 운용 되고 있습니다. 상장은 2021년도에 했는데, 최근 1년간은 마이너스 40% 정도 되는 수익률 기록하공 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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