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통해 이사회의 전문성과 성별 다양성 확대를 추진, 지배구조 선진화와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선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신임 사외이사 3명,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다음 달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감사 등 3명이다.
먼저 김성용 후보는 도산법과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 학계를 대표하는 법률 전문가로 다양한 기관에서 법률과 금융 관련 심의 활동을 지속해 왔다는 설명이다.
여정성 후보는 한국소비자학회장,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한 소비자학 권위자로서, 소비자중심경영과 ESG경영 연계에 힘쓴 점이 주목된다.
조화준 후보는 BC카드 전무, KT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낸 금융·재무 전문가인데, KT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인정받은 경영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총 3명의 기존 사외이사는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후보인 여정성, 조화준 후보와 중임 권선주 후보가 선임되면 KB금융의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28.6%(2/7)에서 42.8%(3/7)로 높아진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대해 모범적인 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다.
KB금융지주 사추위 관계자는 "신임 후보들은 엄격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기존 이사회와 함께 전문성이 배가되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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