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7일 日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한일 기업간 협력 지원

임동진 기자

입력 2023-03-14 15:47   수정 2023-03-14 15:51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16~17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기업간 경제 협력 지원에 나선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17일)양국 경제인들이 동석한 가운데 오찬을 겸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갖고 기업인간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양국 경제계가 협력과 교류를 통해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16일 열리는 양국 정상 회담에서는 "경제 협력을 가로막는 정책 장벽들을 해소하고 양국간 경제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방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다수의 기업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6일 일본에 도착한 뒤 오전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과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

다음날에는 오전에는 입법부간 교류단체인 한·일의원연맹과 민간 교류 역할을 담당하는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정계 주요인사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양국 주요 경제인들과 오찬을 겸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가진 뒤 게이오 대학에서 일본인 대학생과 한국인 유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세대 대상 강연회를 진행하고 17일 늦은 오후 귀국한다.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해 기시다 유코 여사와 만남을 갖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이번 방문은 12년 간 중단되었던 양자 정상 방문이 재개되는 것으로서,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 방일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일간 상대국을 직접 방문하는 양자 방문 외교는 2011년 이명박 정부 이후 12년 만이다.

김 실장은 "그간 길었던 한일관계 경색 속에서 양국 지도자가 쉽사리 만나지 못하면서, 양국관계의 정체가 지속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며 "윤 대통령의 방일은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양국 간에 본격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여건을 다시 정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정상은 강제징용 판결 문제 해법 발표 이후 이행을 포함한 한일관계 전반에 대한 정상화 방안 논의할 것이며, 다양한 이슈에 관해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정상 상호 간의 개인적 신뢰를 돈독히 다지면서, 양국관계 발전 의지를 서로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간의 신뢰 구축은 앞으로 양국 국민 간 친선과 교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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