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카카오의 SM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수만 측은 이날 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이 전한 뒤 "이 전 총괄은 하이브에 주식을 매도할 때도 자신의 주식에 대한 별도의 프리미엄 없이 소액주주에게 적용될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가격(주당 12만원)으로 매도 가격을 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수만은 현재 SM 주식 86만8천948주(3.65%)를 보유 중이다.
이 지분에는 '(하이브가) 기업결합승인을 받은 시점 또는 거래종결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 가운데 빨리 도래하는 시점으로부터 1개월 이내'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이 걸려 있다.
그러나 하이브가 SM 인수전에서 손을 떼면서 이수만은 굳이 이 지분을 매입할 이유가 없어졌다. 하이브는 이 풋옵션은 이수만의 권리인 만큼 행사 여부는 그에게 달렸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이수만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SM 정기주주총회에서 문재웅 변호사를 검사인으로 선임했다.
이수만 측은 이에 대해 "주주총회 검사인은 SM 정기주주총회에서 진행 및 결의가 적법하게 이뤄지는지 조사하기 위해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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