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바꿀 미래의 변화상 모색 [2023 비트 콘 써밋]

<앵커>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챗GPT의 등장은 세상을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개최한 '2023 비트 콘 써밋'에서는 IT 벤처·스타트업과 제약·바이오 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챗GPT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상을 짚어봤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상을 바꾸고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인공지능 AI.

특히 미국 오픈AI가 내놓은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는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이 사람들의 일상을 혁명적으로 바꾼 것처럼 '챗GPT'는 앞으로 세상을 뒤흔들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2023 비트 콘 써밋'은 챗GPT가 바꿀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조주현 한국경제TV 대표이사 : 몇몇 나라에서 벌써 챗GPT를 어떻게 통제할 것이냐를 놓고 논의를 시작하는 것만 봐도 앞으로 세상을 뒤흔들 진정한 게임 체인저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번 비트 콘 써밋에서는 앞으로 주목해야 할 IT 변화의 물결 특히 '챗GPT, AI를 넘어 미래를 엿보다'를 주제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기업의 미래 성장전략을 다루고자 합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챗GPT 등) AI활용 역량에 따라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도 차등화 되는 세상이 온 것입니다. 초거대 생성 AI를 접목해서 응용, 파생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챗GPT가 국내 산업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조성배 연세대학교 AI대학원장은 챗GPT가 우리 일상 생활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며, 그 결과 산업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성배 연세대학교 AI대학원장 : 그것(챗GPT)을 일종의 도구로 생각하면 여러 가지 업무 분야에서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자료 조사, 정리 작업을 자기가 일일이 하던 것을 챗GPT를 이용해 조금 더 빠른 시간 안에 효율적인 일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기조연설 후 이어진 세션에선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상무와 장두성 KT 상무가 '챗GPT가 가져 올 IT산업의 미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서성욱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AI연구소장과 임진석 굿닥 대표가 '챗GPT로 인한 의료와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릴레이 강연에 나선 연사들은 챗GPT를 비롯한 AI로 산업 지도가 크게 바뀌고 있는 만큼, 기업들 역시 이에 발맞춰 성장 전략을 짜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3 비트 콘 써밋'.

'챗GPT' 열풍 속에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원, 영상편집 : 김민영, CG : 손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