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orld Bank)이 후원하고 KDI국제정책대학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직업훈련교육정책’ 역량 강화 연수에 아프리카 세네갈 공무원 28명과 세계은행 관계자 5명이 지난 5월 7일 한국에 입국했다.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견학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자 지난 9일 세네갈 공무원 28명과 세계은행 관계자 5명은 한국 내 가장 큰 규모로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를 방문했다고 학교 측이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세네갈 정부 부처 중의 하나인 ‘직업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부(MEFPAI)’의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직업교육을 통한 효율적인 정책 수립 및 운영을 위한 인적자원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세미나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대외협력 김상범 부학장의 설명으로 기관소개와 한국의 직업교육에 내용이 다뤄졌으며 조리, 제과, 식음료, 항공, ICT융합보안 계열의 시설 견학을 통해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만의 특화된 교육시스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업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부(MEFPAI)’의 마마두 카마라 폴 단장(차관)은 “한국의 최첨단 교육시설에 크게 감탄했다. 현재 세네갈은 청년이 전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청년 실업률이 높아 정부가 청년들의 직업교육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와 같은 한국의 직업교육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네갈에도 직업교육을 활성화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상범 부학장은 “교육, 정보통신, 문화예술, 직업과 관련된 고위 공무원들로 구성된 이번 연수단이 한국 연수를 통해 세네갈 청년들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및 직업교육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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