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데보라’ 홍화연, 당찬 매력 과시…키다리 아저씨 주상욱에 용기 있는 고백

입력 2023-05-19 17:38  



‘보라! 데보라’ 홍화연이 극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홍화연은 종영까지 2회 만을 남기고 있는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에서 도서출판 진리의 인턴 직원 방우리 역을 맡아 회차를 거듭할수록 당찬 매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1, 12회 방송에서는 한상진(주상욱)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 방우리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담겼다. 방우리는 첫 월급 선물로 상진에게 스웨터를 선물하는가 하면, “이따 퇴근하고 뭐하세요? 저랑 같이 영화 보실래요?”라고 용기 있는 제안을 하기에 이른다.

이처럼 상진에게 직진하는 방우리의 짝사랑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인 상진이지만, 회사 직원들과 함께 가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우리는 일순간 시무룩해졌다. 하지만 모두가 불참 의사를 밝히자 비로소 다시 기분이 좋아진 우리는 둘만의 데이트를 꿈꾸며 행복해했다. 우리는 상영관 앞에서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상진에게 남겼지만, 상진은 맞선 자리에 참석하느라 결국 극장에 가지 못해 초조해 한다.



영업이 끝난 어두운 극장 앞에 우두커니 서 있는 우리와 늦게라도 극장을 찾은 상진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우리는 “안 오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기다려봤어요. 그래도 이렇게 오셨으니까 괜찮습니다”라며 웃어 보인다. 거절 당하더라도 한 번쯤은 말하고 싶었다는 우리의 진심이 엿보인 가운데, “제가 오늘 어떤 용기를 냈는지 상진님은 아마 상상도 못하실 거예요”라고 솔직담백한 말로 고백을 이어갔다.

홍화연은 쾌활하고 열정 가득한 인턴 직원으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용기 있게 고백하는 방우리 캐릭터를 완성해 가고 있다.

극중 대표 역을 맡은 주상욱과 등장하는 씬마다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며 ‘무해한 조합’, ‘힐링 조합’으로 불리지만, 아직은 결말을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는 ‘보라! 데 보라’의 또 다른 재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보라! 데보라’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ENA DRAMA 채널과 지니 TV, 티빙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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