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이 이것 때문…병원 찾은 이유 봤더니

입력 2023-06-18 08:12   수정 2023-06-18 08:26


작년 우리나라에서 병원 외래 진료를 받거나 입원한 사람이 가장 많았던 질병은 코로나19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외래 진료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U07의 응급사용'으로, 모두 2천213만3천62명(한방 제외)이 외래 진료를 받았다.

'U07의 응급사용'은 신종질환의 임시적 지정을 위해 사용되는 분류코드로, 작년 코로나19 진료에 주로 사용됐다. 지난해 국민의 약 43%가 코로나19로 병원을 찾은 것이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엔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지만, 지난해 2월 진단검사체계 전환 이후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가 가능해졌다. 작년 코로나19 외래 요양 급여비용 총액은 2조5천537억원으로, 모든 질병 가운데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다음으로 작년 외래 환자가 많았던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지난해 모두 1천81만7천100명이 진료를 받았다.

급성 기관지염(1천231만 명), 본태성 고혈압(698만 명),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선별검사(645만 명), 치아우식(618만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40대에선 모두 코로나19가 외래 다빈도 1위였고, 50∼70대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80세 이상에선 본태성 고혈압, 0∼9세는 급성 기관지염 환자가 많았다. 입원 환자 기준으로 봐도 코로나19 환자가 69만4천939명으로 가장 많았다.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선별검사(43만7천428명)와 노년 백내장(37만3천425명)이 뒤를 이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작년 입원 환자 12만2천658명으로, 입원 환자 수에서는 9위에 해당했는데, 입원 요양 급여비용 총액에선 1조7천269억원으로, 코로나19(1조5천558억원)를 제치고 가장 많았다.

한방 진료만 놓고 보면 '등통증'이 외래(361만422명)와 입원(4만5천617명) 모두에서 가장 환자가 많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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