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EBS 국어 유명 강사 윤혜정씨가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 사실이 화제다.
윤혜정 씨는 21일 자신의 SNS에 "기본과 개념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수능 정책이 어떻게 달라지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이 탄탄한 국어 공부를 그냥 하면 된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연계 정책을 올바르게, 똑하게 활용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해시태그로 '우린 공부 제대로 했다', '흔들릴 시간도 없다', '지금 정신없으실 분들은 수능 정책과 관련된 누군가' 등의 표현을 하기도 했다.
SNS에 이른바 '1타 강사'들의 의견 표명이 잇따르자 이들의 고소득과 호화생활 등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현우진 수학강사는 SNS에 "애들만 불쌍하지…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라며 "앞으로는 뭐가 어떻게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지 종잡을 수 없으니 모든 시나리오를 다 대비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적었다.
이원준 국어강사도 인스타그램에 "더 좋은 대안이 없다면 섣부른 개입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이 된다"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유명 한국사 강사인 이다지 씨도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킬러 문항 배제에 대해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커지자 해당 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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