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중국 병원 북새통

입력 2023-09-26 10:33   수정 2023-09-26 11:46



중국 네이멍구에서 호흡기 질환자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26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허하오터(呼和浩特)와 후룬베이얼 등 네이멍구 주요 도시의 병원마다 호흡기 질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후룬베이얼 주민들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잇달아 글을 올려 "공기가 코를 찌르는 듯하고, 목이 가려우며 기침과 재채기가 끊이지 않는다. 냄새도 맡지 못할 지경"이라며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이런 증세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지 보건 당국은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아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후허하오터에서도 이달 들어 병원마다 매일 수백명의 호흡기 질환자들로 북적거렸다. 지난달 초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더니 이달 들어 급증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후허하오터의 네이멍구 자치구 모자보건원 소아내과 부주임 장위링은 "이달 초에는 하루에 400∼500명의 어린이 환자가 몰렸다"며 "호흡 곤란에 많은 땀을 흘리며 일부 환자는 똑바로 눕지도 못하고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증세가 심했다"고 전했다.

워낙 많은 환자가 몰려 일일이 진료할 수 없게 되자 일부 병원 의사들은 확성기로 환자들에게 복용해야 할 약과 복용 방법을 일괄 공지하기도 했다.

네이멍구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런 증세가 쑥의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성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일 것으로 추정했다.

위건위는 네이멍구에 산재한 쑥이 개화하는 매년 7∼9월에 쑥 꽃가루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 환자들이 집단으로 발생한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밖에 나갈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했다.

또 알레르기성 천식은 급성 발작을 일으키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먹고 완쾌될 때까지 약을 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3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올해 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망한 사람들이 급증한 것을 경험했던 데다 올해 유독 호흡기 질환자가 많이 발생하자 일각에서는 신종 호흡기 질환일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