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정신병 환자, 방콕 총격 7명 사상

입력 2023-10-04 09:23  



태국 수도 방콕의 고급 쇼핑몰에서 지난 3일 총기를 난사해 7명의 사상자를 낸 14세 소년이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청은 사건 직후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 소년은 사건 당일 처방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이 소년은 전날 오후 4시30분께 방콕 시내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중국인 1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는데 부상자 중 5명은 상태가 위중하다고 사고 현장 인근 에라완 응급 의료센터는 밝혔다.

반면 AP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인과 미얀마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총격 신고가 들어오자 현장에 특공대원들을 급파해 용의자를 체포한 뒤 총기 소지 경위 및 범행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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