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냉장고', 美서 통했다

LG전자가 올해 세탁기와 건조기에 이어 냉장고까지 미국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최고의 제품에 올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3 최고의 냉장고' 평가에서 LG전자 제품이 종합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1위는 총점 84점을 받은 LG전자의 36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였다. 온도 균일성, 온도 조절, 사용 편의성, 저소음 등 주요 항목에서 최고점인 5점을 기록했다.

북미의 36인치 냉장고는 국내에서는 845L에 해당하는 대용량 제품이다.

2위는 LG전자의 33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 3위는 36인치 양문형 냉장고가 차지했다. 이들 제품은 온도 조절과 온도 균일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는 양문형 냉장고,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1·2위도 석권하며 주요 부문별 냉장고 평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앞서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2023 최고의 세탁기'와 '2023 최고의 건조기'에서도 LG전자 제품이 부문별 상위권을 휩쓸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내 판매되는 가전 등 여러 제품에 대해 이를 실제로 사용하는 소비자 대상 설문과 자체 테스트를 거쳐 순위를 매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