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는 삼화그린텍과 함께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 토양개량제 'RE:CO 소일'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상품명은 재활용(Recycling)의 'RE', 친환경(eCO)과 커피(COffee)의 'CO', 그리고 토양이라는 뜻의 '소일'(Soil)을 결합해 만들었다.
커피를 만들면 원두의 99.8%가 커피박으로 남겨지는데, 이를 매립하거나 소각하는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 저감을 위한 커피박 활용을 늘리는 추세다.
토양개량제는 척박한 인공 지반 토양의 물리·화학성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공동주택의 인공 지반 슬라브 상부에 있는 토양 환경은 자연 토양보다 불리해 조경 수목이 살아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한 토양개량제는 펄라이트 등 무기질로 만들어진 기존 개량제보다 비산 먼지가 적게 발생한다는 장점도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탄소 저감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회사의 비전과 리얼밸류(경제적 가치 외에도 환경·사회적 가치 등 유무형 가치를 모두 아우르는 것)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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