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폭등에 희비교차...인버스 투자자 '울상'

김동하 기자

입력 2023-11-06 14:54   수정 2023-11-06 15:58

코스피 4% 급등·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증시·2차전지 인버스 상품 20% 가까이 급락


코스피가 4% 이상 급등하고 코스닥에 사이트카가 발동되는 등 한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종목 및 증시 하락에 배팅했던 인버스 상품들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6일 오후 2시 11분 현재 신한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은 전날보다 21.35% 내린 7,68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삼성 인버스 2X 코스피 200 선물 ETN(-6.85%), 하나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21.93%), KOSEF 코스닥150선물인버스(-11.68%) 등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버스 상품이란 증시가 상승할 때 수익률도 상승하는 보통의 펀드와는 달리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해당 지수의 가격이 내려야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이다.

한국 금융 당국의 공매도 금지 발표 이후 6일 증시에서 코스피는 4% 이상 급등하고 코스닥이 한때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우리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인버스 상품들이 줄줄이 주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매도 전면 금지 소식에 국내 2차전지주들도 동반 급등하면서 해당 종목들의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

6일 오후 2시 1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는 전 거래일보다 5,050원(-19.60%) 떨어진 2만 730원을 기록하고 있다.

공매도 거래대금 최상위에 머물며 주된 타깃으로 지목됐던 이차전지주가 이날 크게 뛰면서 특히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급등 랠리가 이어지면서 역방향 종목의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인버스 상품들의 갑작스러운 급락에 개인 투자자들은 심란한 상황이다. 종목토론방 등에선 "죽은 주식이다", "빨리 팔아야 하나요", "못 버틴다." 등 앓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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