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천문학적 규모의 입단 계약을 맺은 일본 출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와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미국 현지에서 만났다.
MLB닷컴 등 미국 매체들은 25일(한국시간) 일본 유명 셰프 노부 마츠히사의 소셜미디어를 인용해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라며 "같은 팀 동료가 된 두 사람은 유대감을 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최고의 야구 선수인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최근 프로스포츠 계약 역사를 새로 썼다.
세계적인 스타인 오타니는 지난 10일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9천121억원)의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MLB는 물론,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 규모의 계약이었다.
다저스의 과감한 행보는 계속됐다. 지난 22일엔 FA 최대어 투수로 꼽힌 야마모토와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2천500만 달러(4천23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다시 맺었다.
3억2천500만 달러는 오른손 투수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받은 9년 3억2천400만 달러를 100만 달러 경신한 역대 투수 최대 보장액이다.
오타니와 야마모토의 몸값은 총 10억2천500만 달러(1조3천356억원)로 웬만한 우리나라 기업의 시가총액을 넘어선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로 따지면 196위 수준으로 GS건설(1조3천248억원), 현대백화점(1조2천193억원·이상 25일 현재)보다 높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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