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그룹은 약 75억9천만 달러 상당의 T-모바일 미국 주식을 추가 비용 없이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자사 소유인 스프린트와 무선통신사 T-모바일의 합병 당시 계약 조건에 따라 T-모바일 미국에 보통주 4,875만 주를 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추가 비용 없이 76억달러 상당의 T-모바일 미국 주식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거래는 지난 9월 칩 설계기업 Arm의 상장에 이어 T-모바일 미국 지분을 현재 3.75%에서 7.64%로 두 배로 늘려 소프트뱅크 포트폴리오의 상장 자산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 거래로 인해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투자에 대한 내부 수익률은 25.5%로 높아졌다.
발표 이후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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