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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1-08 08:06   수정 2024-01-08 08:06

    지난주 뉴욕증시를 움직였던 특징주들과 함께 주말 사이 들어온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차익실현의 움직임과 금리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지적되면서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곤 했는데요. 반면에 국제유가는 이란에서의 테러로 중동확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함께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 먼저 지난주 휘청거렸던 애플 소식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애플은 바클레이즈와 파이퍼샌들러가 연이어 매출 부진 전망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하지만 또다시 악재가 겹치고 말았습니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했고, 12월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27% 줄어들었습니다. 이어서 올해 1분기 매출도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달 말에 공개되는 애플의 실적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미국 법무부가 이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애플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법무부는 애플워치가 아닌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 워치는 아이폰에 연동하기 어려운 점 등을 예로 들며, 애플이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배제하기 위한 불공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해, 애플을 향한 소비자의 충성도를 극대화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악재가 겹친 애플은 지난 금요일 또다시 반등하지 못한채 0.4% 하락했고요. 주간 기준으로 5.77% 내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다음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을 추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소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뉴욕타임스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에게 일주일 만에 이번에는 논픽션 작가 2명에게 같은 이유로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이 학습을 위해 이들의 저작물 여러 권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양사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의 인공지능판 앱스토어인 ‘GPT 스토어’가 다음주에 출시될 전망입니다. 이용자들은 이곳에서 코딩을 배우지 않아도 다양한 챗봇을 개발하거나 골라 쓸 수 있는데요. 또한 오픈AI의 지난해 매출은 챗GPT의 영향으로 57배 오른 16억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주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알파벳)) 구글의 딥마인드 연구팀은 ‘오토RT’라는 로봇학습 및 제어 시스템 연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오토RT는 대규모 언어 훈련과 시각 언어 행동 모델 등을 결합해 주변환경에 맞춰 작업을 알아서 수행하는 학습 모델인데요. 쉽게 말하면, 사람의 도움 없이, 로봇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현재는 데이터 수집 단계이지만, 자율로봇의 초기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구글은 개인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 광고에 사용되는 ‘쿠키’ 제공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었는데요. 알파벳은 주간 기준으로 2.66% 내렸습니다.

    ((테슬라)) 지난주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에게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어준 테슬라는 또한번 리콜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번에는 중국인데요. 지난달 미국에서의 리콜 사태처럼, ‘오토파일럿’ 기능의 결함으로 중국에서 162만대 차량에 대한 리콜을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도 오토파일럿과 관련한 경고 장치가 부족한 점이 결함으로 작용되면서, 국토교통부가 테슬라 차량 전량을 리콜조치했는데요. 테슬라는 한주간 5% 가까이 크게 내리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현지시간으로 1월 9일, 이번주 화요일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 및 가전 전시회인 ‘CES 2024’가 개최됩니다. 이곳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인터넷 없이 생성형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인데요. 인텔과 퀄컴이 그 중심이 되어 온디바이스 반도체와 관련해 소개를 할 예정입니다. 한편 퀄컴은 삼성과 구글의 확장현실 기기에 탑재될 ‘스냅드래곤 엑스알 투 플러스’ 2세대 플랫폼을 개발했다고도 밝혔는데요.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지난주 국채금리 상승과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키웠는데, 이번주 CES를 통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한 주 동안 6% 넘게 크게 하락했습니다.

    ((보잉))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미국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하던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이륙 직후, 창문과 벽체 등 동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큰 구멍이 생겨 비상착륙하는 일이 생겼는데요.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착륙했지만,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이미 2018년과 19년의 추락사고로 인한 346명의 사망사고를 일으켰고 전세계에서 20개월간 비행이 중단됐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보잉 737맥스 나인 항공기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고요. 이에 전세계 항공기 약 171대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맥스 나인 기종을 운용하는 국적 항공사는 없지만, 안전 점검을 위해 같은 제조사에서 생산한 맥스 에잇 기종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보잉은 한주간 4.5% 하락했습니다.

    ((코스트코)) 코스트코는 작년 12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월 대비 5% 넘는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연말 연휴기간의 쇼핑 효과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장 방문객 수를 측정한 풋 트랙픽도 미국 내에서 6.5% 증가하고 전 세계에서는 7.5%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골드바 판매를 비롯해 유료회원 증가, 저렴한 판매를 위한 마진율 제한 등이 매출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스트코는 이러한 소식에 금요일에는 1.18% 올랐지만, 주간 기준으로 0.58% 하락했습니다.

    ((일라이릴리)) 일라이릴리는 지난주 디지털 건강 서비스 ‘릴리 다이렉트’를 출시하며 제약 기업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었죠? 이용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비만치료제인 ‘젭바운드’도 배송 받을 수 있는데요. 또한, 일라이릴리는 마운자로 및 젭바운드를 미용 목적의 체중 감량에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CNN이 미 식품의약국이 마운자로와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 위고비 등 GLP-1 계열 약물이 자살 충동과 탈모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며 잠재적 안전성 우려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난해 FDA가 55개의 신약을 허가하면서 지난 30년 간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신약을 허가했습니다. 이에 올해 신약 개발 전망이 뚜렷한데요. 일라이릴리는 한주 동안 6% 넘게 크게 올랐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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