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4%↓마감…"조정은 매수 기회"

정경준 기자

입력 2024-01-08 15:31   수정 2024-01-08 16:09

기관, 나흘째 '팔자'…매도강도 둔화
지난해 말 유입된 차익매수거래 청산 막바지 관측
한화證 "강세장은 끝나지 않았다"


8일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나흘째 약세 흐름이 계속됐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장의 기대감에 과도하다는 경계감이 일면서 조정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26포인트(0.40%) 떨어진 2,567.8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00억원, 1,7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4,300억원어치를 내다팔며 4거래일 연속 순매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기관은 3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매도 강도는 다소 둔화되면서 지난해 말 대거 유입됐던 차익매수거래의 청산 과정이 막바지 국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NAVER(2.72%), 카카오(2.51%)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약세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3.96%, 포스코퓨처엠이 3.64%, 기아가 2.95% 약세 마감하면서 이들 종목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도 0.13%, SK하이닉스 역시도 1.09% 각각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1포인트(0.11%) 오른 879.34로 거래를 마쳤다.

이와 관련,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연초 주식시장 조정은 기술적"이라며 "강세장은 끝나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글로벌 제조업경기 반등, 올해 예상 이익 기준 10배에 불과한 PER(주가수익비율) 등이 지수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며 "기술적 조정이 마무리 되면 국내 주식시장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일 기준 국내 고객 예탁금은 57조원까지 늘어 작년 8월 이후 최대를 기록중이라며 유동성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그러면서 "조정을 기회로 매수 대응을 권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60원(0.05%) 오른 1,316.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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