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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교수 4명 떠난다...엄마들 '노심초사'

입력 2024-01-10 17:40  



강원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들이 새해 들어 한꺼번에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지역사회에서 의료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달 초 강원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11명 중 4명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아직 사직서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이 쉽사리 채워지지 않아 업무 부담이 증가한 것이 사직을 결심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맘카페 등에서는 진료 차질과 의료 공백을 우려하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맘카페 회원은 "교수님들도 개인 사정이 있으니 욕할 수도 없고…. 이러면서 아이 낳으면 돈 몇 푼 주는 게 말이 되나요? 이미 태어난 아이들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안 되는데…. 진짜 화나고 속상하네요"라고 썼다.

이 글에는 "갈수록 소아과 가는 게 힘들어지는데 이젠 또 어딜 가야 하나요", "다른 소아과는 진료 보려면 새벽부터 줄 서야 하고 이제 어찌해야 하나요", "아토피 때문에 2년 가까이 다니고 있는데 앞으로 암담하네요"라는 등 댓글 60여개가 달렸다.

"진료비 더 낼 테니 소아과 선생님들 처우가 개선되면 좋겠네요", "지방은 점점 더 심해질 듯하네요",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는 댓글도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사직 의사를 밝힌 교수들이 모두 사직서를 제출할 경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소아청소년과 교수 채용 공고를 올리는 등 의료 현장에 차질과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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