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역사' 귀족학교에 무슨 일이…"화장실 때문에 온라인 수업"

입력 2024-01-11 05:39  


지난주 폭풍 헨크가 휩쓸고 가며 영국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귀족학교로 꼽히는 이튼칼리지도 피해를 보고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됐다.

10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기숙학교인 이튼칼리지는 겨울방학을 마치고 전날 학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하수 역류로 기숙사 화장실이 막혀서 원격 수업으로 변경했다.

이튼칼리지는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하수도 업체인 템스워터에서 폭풍 헨크로 인해 지역에 홍수가 나고 하수 배관이 막혔다고 알려왔으며, 문제 해결 때까지는 학교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없다고 말했다.

584년 역사의 이튼칼리지는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 등 왕족과 귀족들이 거쳐 갔고 보리스 존슨·데이비드 캐머런 등 총리들을 배출했다. 현재 학생 수는 1천350명이고 학비는 연 약 5만파운드(약 8천400만원)에 달한다.

영국은 지난주 폭풍 헨크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홍수 경보가 300건 이상 발령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PwC는 이날 폭풍 헨크로 인한 보험사 손실이 1억5천만파운드(약 2천500억원)에 달하고 부동산 약 2천채가 손상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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