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 힘' 나홀로 잘나간 롯데웰푸드

유오성 기자

입력 2024-01-11 16:20   수정 2024-01-11 16:20

    [앵커]
    최근 제과업계 주가 흐름이 부진한 가운데 롯데웰푸드 주가가 돋보입니다.

    3개월 사이 20% 넘게 올랐는데, 수익성 좋은 제로 브랜드 매출 비중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3개월 제과업체 롯데웰푸드의 주가는 26%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경쟁사인 오리온과 농심의 주가가 각각 10%, 20% 하락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나홀로 고공행진을 벌인겁니다.

    이유는 지난 2022년 출시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덕분입니다.

    통상 제과 업계 마진율은 5~10% 정도로 박하지만, 제로 브랜드 이익률은 이보다 최대 25% 더 높습니다.

    더군다나 당류 섭취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늘면서 제로 브랜드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제로 브랜드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가 늘었고, 이 브랜드를 포함한 헬스앤웰니스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9%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늘어나는 해외 실적도 주가에 긍정적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는 9.1%로 상승폭이 더 가팔라 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분기 인도 초코파이 생산라인이 가동하기 시작했고, 수요가 늘면서 올해도 인도 공장 증설이 예정된 상황입니다.

    [하희지 / 현대차증권 연구원 : 미국의 성장성이 빠지면서 미국 기저부담이 없는 다른 신시장에서 해외 프리미엄을 찾을 수 있는 기업들을 찾아보자는 의견이 많았고, 인도 성장성에 많이 주목하고 있다. 인도에 투자나 증설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 올해 기준으로 투자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는게 롯데웰푸드가 될 것으로 보이고..]

    수익성 좋은 제로 브랜드와 해외 매출이 늘어남과 동시에 원가 부담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습니다.

    과자의 주요 원재료인 밀 가격은 부셸 당 610달러로 2022년 최고점 대비 45%가 줄었고, 유지를 만들 때 쓰는 대두 가격도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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