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대만독립은 죽음의 길…결국 통일"

입력 2024-01-15 07:25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이번 대만 총통선거 결과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의 통일 의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집트를 방문 중인 왕 주임은 이날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대만 대선 이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왕 주임은 "대만 지역의 선거는 중국의 지방 사무"라면서 "선거 결과가 어떻든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이 있고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기본 사실은 바꿀 수 없으며 국제사회가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는 보편적 공동인식을 견지하는 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독립'은 대만 동포의 안녕을 위협하고 중화민족의 근본적 이익을 훼손하며 대만해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끊어진 길이요, 더욱이는 죽음의 길"이라며 "중국은 결국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고 대만은 반드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왕 주임은 카이로에서 1943년 미국·영국·중국(당시에는 중화민국)이 카이로선언을 통해 '일본이 빼앗은 중국 영토 대만을 중국에 돌려놓는다'는 점을 명확히 한 바 있고, 1945년 미국·영국·중국·소련의 포츠담선언이 카이로선언 이행을 규정한 뒤 일본 역시 이를 받아들이고 항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련의 국제법적 효력을 갖는 문건은 전후 국제 질서를 구성하는 부분이 됐고 대만이 중국의 떼어낼 수 없는 영토라는 역사·법률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은 지금껏 국가였던 적이 없다. 과거에도 아니었고 지금 이후로도 아니다!"라거나 "'대만 독립'은 지금껏 실현 불가능한 것이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 이후로도 절대 불가능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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