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AI비서 앱 '에이닷'의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활용한 통화요약과 통역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3040 여성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덕분이다.
16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작성한 'AI앱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에이닷의 월간 사용자(Mau)는 지난해 1월 37만명에서 12월 126만명으로 237.6% 크게 늘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모 분석에 따르면, 에이닷은 여성 사용자 비율이 52.3%로 높았고, 3040 유저 비중이 각각 25%와 35%로 다수를 차지했다.
직장인과 오프라인쇼퍼, 그리고 증권과 부동산, 가상화폐 등 투자유저들이 에이닷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이닷은 AI비서로 사용자의 음성명령을 인식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전화걸기와 메시지전송, 앱이나 음악재생 등을 음성으로 주문하고, 약속일정을 등록하거나 알람을 받아 스케쥴을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지난해 에이닷은 아이폰에서도 통화 녹음을 제공하고 AI통화요약, 실시간 통화번역을 지원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시간 해외호텔 예약을 비롯해 관공서나 병원 이용을 손쉽게 한다는 설명이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