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휴업일 평일 전환..연매출 1조 상승"

지수희 기자

입력 2024-01-22 18:07   수정 2024-01-22 18:07

    <앵커>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실제로 현장 적용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업계에선 대형마트 의무 휴일이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될 경우 연간 매출이 약 1조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입니다.

    대형마트는 매월 이틀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야하고 의무 휴업은 공휴일 휴무가 원칙입니다.

    정부가 이번에 공식화 한 것은 의무휴업 공휴일 지정 원칙을 삭제하고,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추진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정기 산업부 유통물류과장
    "공휴일 원칙이 걸려있으면 기준점이 됩니다. 삭제가 되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시그널을 준다는 측면에서 법 개정전이라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의무휴업이 평일로 전환될 경우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연간 1조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기준 대형마트 3사의 연간매출액은 29조4천억원.

    휴일 매출액이 평일의 1.5배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3사의 연 매출은 약 1조원 가량 상승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현재 대구를 비롯해 서울 서초구와 동대문구 등 일부 지자체는 이해당사자간의 합의를 통해 이미 휴업일이 전환된 상황.

    정부가 규제 완화 의지를 밝힌 만큼 의무휴업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자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해관계자들의 합의점 도출도 빨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법개정 까지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의무휴업일을 바꾸려면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국회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동의를 받아야 성사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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