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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 - 테슬라 실적 관전 포인트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1-24 08:15   수정 2024-01-24 08:15

    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입니다. 캐즘은 간격이나 깊은 구멍을 의미하는 단어로, 새롭게 개발된 제품이나 서비스가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기 전까지 겪게 되는 침체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때, 이를 빠르게 도입하는 초기 수용자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다수의 사람들이 있죠. 이를 극복해야만 제품은 성공적으로 시장에 적응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길어지면 MP3 플레이어처럼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을 보면서 이 ‘캐즘’을 떠올리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는데요. 최근 로이터는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서, 올해 세계 전기차 시장이 27.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추정치였던 29%보다 낮은 수치로,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해석했는데요.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캐즘의 덫에 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와, 전기차가 대중화되기 전 겪게 되는 일시적인 침체기일 뿐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 둔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높은 가격이 꼽히는데요. 이에 가격 인하로 대응하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하는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각각 5.9%, 2.8% 인하했고요. 테슬라를 추월하고 작년 4분기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른 기업이죠. 비야디도 독일에서 주력 차종인 아토3 판매 시작 가격을 15% 내렸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를 인용해서 “전기차 업체들이 실질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가격 인하를 지속하는 건 ‘바닥을 향한 경쟁’이고 결국 ‘피바다’로 끝나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가격 인하 경쟁은 혁신 기술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견뎌야할 단계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업계에서는 혁신적인 기술을 ‘감당 가능한 가격’으로 전환함으로써 경제성을 중시하는 대중들의 전기차 구매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대표적인 선두 기업이죠.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테슬라는 현지시각 24일, 한국 시간으로는 25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월가 예상치부터 살펴보면, 매출은 255억 7천 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74센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는 1년 전의 1.19달러였던 주당 순이익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긴 한데요. 하지만 시장은 실적 발표와 함께 내놓을 2024년도 전망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적 관전 포인트도 짚어보도록 할 텐데요. 그 첫번째로는 2024년 인도량 전망입니다. 테슬라는 작년 한 해 동안 전년보다 38% 늘어난 181만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제시했던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결과였습니다. 또, 4분기 인도량은 48만 4507대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가격 인하와 함께, 올해부터 테슬라의 모델3 기본형이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두른 여파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실적 발표 때, 다음 1분기와 2024년 올해 인도량 및 생산량 전망을 어떻게 내놓는지가 첫번째 실적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두번째는 바로 사이버 트럭입니다. 지난 4분기 동안 있었던 이벤트로는, 테슬라가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첫 고객들에게 사이버트럭 12대를 전달했는데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과연 사이버 트럭에 대한 어떤 정보가 나올지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트럭 판매량은 결국 현금 유입과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점치게 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웨드부시는 “사이버트럭이 당장 테슬라의 현금 흐름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며, 2026년은 돼야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판매량을 두고, 2024년에는 3만 5천대, 2025년에는 12만 5천대가 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전체 차량 판매량 예상치와 비교하면 2024년에는 2%, 그리고 2025년에는 5% 정도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 역시나 마진입니다. 앞서 전해드렸던 것처럼 전기차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테슬라는 가격 인하 전략을 펼쳤고, 그에 따라 대당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마진 압박을 받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때, 머스크는 “고금리가 유지되면서 가격 인하가 크게 효과적이지는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후에 있었던 FOMC에서 연준이 올해 중으로 금리 인하를 시사했죠. 따라서, 과연 올해는 이 전략이 빛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월가가 예상하고 있는 마진은 18.5%로 집계됐습니다. 만약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온다면, 네 분기 연속으로 마진이 감소하고 있던 추세를 뒤집을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기차 업계의 현황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테슬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들을 체크해봤습니다. 오늘 넷플릭스, 그리고 내일 테슬라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줄줄이 발표됩니다. 저희는 관련 내용도 나오는 대로 정리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이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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