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국은 패스...외국인·기관 순매도

김동하 기자

입력 2024-01-24 16:24  

하루 만에 기관 매도세 전환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 줄줄이 하락


24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올해 첫 상장사인 우진엔택이 공모가 대비 300%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일)보다 8.92포인트(0.36%) 내린 2,469.69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15억, 244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대로 개인 투자자는 1,038억 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닷새째 이어지던 기관의 매도세는 전날 매수 전환되며 진정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날 바로 기관은 주식을 팔아치우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1.60% 하락한 7만 4천 원에 하락 마감했다. 한편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는 0.50% 상승한 14만 1,5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희비가 엇갈렸던 두 기업은 이날은 반대가 됐다.

2차전지 관련주는 LG에너지솔루션(+1.87%), LG화학(+2.43%)은 상승한 반면 POSCO홀딩스(-0.74%), 삼성SDI(-1.2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3.90포인트(0.46%) 내린 836.2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기관과 외국인이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2,42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이날 1,424억, 788억 원 규모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0.21%), 에코프로(-0.39%), 엘앤에프(-1.99%)는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제약주인 HLB(-3.13%), 셀트리온제약(-1.82%), 알테오젠(-4.61%) 역시 하락 마감했다. 최근 들어 주가 강세를 보이던 HPSP 역시 이날은 3.43% 하락한 4만 9,2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대금은 17조 7천억 원으로 전 거래일(19조 8천억 원)보다 감소했다.

올해 첫 상장 주자인 우진엔텍은 상장 첫날 개장부터 따따블(공모가 대비 네 배 상승)로 직행했다. 우진엔텍은 공모가(5,300원)보다 300% 오른 2만 1,2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17.8%로 낮은 유통 주식 수와 공모가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새해에 이어서도 공모주 열풍은 이어지고 있다. 스튜디오삼익도 이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공모주를 중심으로 몰리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원 오른 1,337.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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