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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1-26 08:15   수정 2024-01-26 08:16

    1. 오늘 3대지수 혼조세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XLE 에너지 ETF가 1.9% 정도로 가장 잘 가고 있고요, 반대로 XLY 임의소비재 ETF가 1.4% 정도로 가장 부진합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늘 3%대 크게 올랐습니다. WTI는 77달러 중반대, 브렌트유는 82달러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어제 8%대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차원에서 오늘은 2% 정도 마이너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엇갈리는 모습인데요, 대두와 옥수수 선물은 어제 고점을 찍고 오늘은 각각 1.5%, 또 0.3% 언저리에서 하락하고 있는 반면, 밀 선물은 기술적 차원의 매수세 유입과 중동 지역의 불안감 고조로, 0.2% 정도 미미하게 오르막길 걷고 있습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에 금 선물이 상방압력을 받습니다. 다만, 달러화 강세로 인해, 오름폭 자체는 제한됩니다. 2,020달러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등장하며, 주요 금속 선물들이 요 며칠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고점을 찍고 이날은 거의 대부분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데요, 팔라듐 선물이 2.8% 정도, 백금 선물도 2% 이내로 내림세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루미늄과 니켈 선물은 강보합권 부근인데요, 다만 이전에 비하면 상승폭 자체가 많이 축소됐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원유 펀드’, 티커명 USO입니다. WTI 선물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가 3%대 급등했죠? 장중 75달러를 넘어서며, 이때부터 지난 12월 26일 이후 4주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요, 이후 상승폭을 더 확대하며 이제 77달러 중반대까지 올라섰습니다.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4.8%, 그러니까 5% 가까이 뛰었습니다. 지난해 말의 약세와 비교한다면, 1월의 강세는 꽤나 강력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오늘 국제유가가 이렇게 상승불을 켰던 건,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일단,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3.3%로 나오며, 예상을 대폭 상회했죠? 미국의 연착륙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요, 미국의 주간 원유 생산량이 1,230만 배럴로 보고되며, 지난주의 기록적이었던 한파 이후 한 주 늦게 집계되는 이 수치가 그 전주의 역대 최고치였던 1,330만 배럴보다 대폭 줄었다는 점이 유가의 상승을 한 번 더 견인했습니다. 마지막은 중국입니다. 중국이 연이어 내놓고 있는 대규모 부양책이 팬데믹 이후 지지부진했던 중국 경기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가 다시 회복된다면,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가 늘게 되고, 유가의 오름세가 연출되겠죠? 이외에도 원유 시장은 달러화 강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불확실성들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4. 다음은 ‘GX MSCI 중국 부동산 ETF’, 티커명 CHIR입니다. 중국 부동산 MSCI 지수, 즉 중국 부동산주들을 담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같이 등장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소식인데요, 이번에는 부동산 업계를 직접적으로 돕기에 나섰습니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침체 속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부동산 업체들을 위해, 수익성이 양호한 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금으로 종전 부채를 갚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줬습니다.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이런 내용을 담은 ‘경영성 부동산 대출의 효과적인 관리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는데요, 쉽게 말하면 부동산 업체가 가지고 있는 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이 돈을 빌려주는 겁니다. 그간 이 대출금의 용도는 보통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영역에 대한 투자로만 이용이 됐는데요, 이제는 ‘기존 부채 상환’도 포함이 될 수가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 통지의 적용을 받는 부동산 기업들은 이 대출금을 활용해 일반적인 부동산 운영 뿐 아니라 건설이나 취득을 위해 일으킨 다른 대출을 갚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한은 일반적으로 10년 이내, 길어도 15년 이내입니다. 다만, 이 대출금은 신규 토지 매입이나 건설 등 제한 영역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관련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정책이 실물 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자금 상황이나 부동산 업황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 경영성 부동산 대출은 기한이 3년 이내인 개발 대출보다 기한도 훨씬 길고, 현금 흐름이 좋은 부동산들은 이율도 낮을 수 있다며, 중국 부동산 산업의 낙관론을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또, 중국 당국은 일자리 마련에도 나섭니다.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는 이달 말부터 오는 4월까지, 일자리 3,000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한 ‘봄바람 행동’이라는 고용 촉진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인데요, 농촌 근로자나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인력 제공의 기회를 제공하고, 또 고령의 노동자들을 위한 취업이나 기술 훈련 등을 병행해 이들에게 또한 제2의 삶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
    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 같은 대책 강구에 나선 건, 중국의 고용사정이 보통 나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경기가 안그래도 불황에 빠진 상황에서, 매년 1,000만 명 넘게 쏟아지는 대졸자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아우성인데요,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가 발표된 작년 6월, 16에서 24세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인 21.3%를 기록했습니다. 또 이날, 파이낸셜 타임즈는 중국 당국이 국내 투자자들의 역외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에 나섰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차이나자산관리 등 일부 증권사가 상하이증권거래소로부터 비공식적인 지시를 받아, 해외 증권에 투자하는 펀드의 약 30%가 개인 투자자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거나 제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증시가 올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중국 투자자들이 자국 증시에서 돈을 빼 미국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5. 마지막은 ‘GX 금 생산 및 탐사업체 ETF’, 티커명 GOEX입니다. 금 관련 기업들 그러니까 금의 생산, 또는 개발에 관여하는 업체들을 편입하는 상품입니다. 오늘 금 선물이 다시 강보합권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 호조에 이어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까지, 이 2가지 경제지표들을 소화하며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예상 밖의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에,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가 후퇴하는 요인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연준이 작년의 경제성장을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게 작용한데다, 노동시장의 완화까지 더해져, 오늘 10년물 국채금리에 반영이 된 듯 하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FOMC 회의를 앞두며,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가 또 하나의 중요한 동인으로 여겨질 텐데요, 이를 대기하며 CME 페드워치는 연준의 오는 3월 금리동결 확률을 48.7%, 5월 금리인하 확률을 85.6%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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