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비만' 원인...국내 연구팀 규명했다

입력 2024-01-29 16:05   수정 2024-01-29 17:44



미세먼지 등 환경 유해인자가 내장 비만을 촉진하고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원리가 밝혀졌다.

한국연구재단은 부산대학교 문유석 교수 연구팀이 환경오염에 노출된 생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분석해 내장 조직에 지방이 유입·축적되는 원리를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람 인체의 점막은 미세먼지, 플라스틱, 독소, 항생제, 화학첨가제 등 수많은 화합물에 노출된다.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오염물질 증가 등으로 인간이 접하게 되는 화합물과 심혈관계 질환과의 연계성은 일부 연구에서 그 상관성이 보고됐지만 그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양한 환경오염 인자에 노출된 인체 세포는 세포 소기관인 리보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감지하고 대응한다. 연구팀은 리보솜의 독성 스트레스 반응이 장내에서 과도한 지방 유입을 유발해 만성적인 염증과 대사증후군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같은 결과는 환경인자에 반응하는 소화기 스트레스 질환 염증성 장 질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얻어냈다. 스트레스 유전자군 변화를 예측하고, 환자들의 장 상피조직과 장간막에 지방이 과도하게 유입되는 현상이 리보솜 스트레스 반응과 연관됨을 단세포 분석을 통해 실험으로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인체가 환경 스트레스 유해인자에 장기간 노출되면 내장지방 축적과 만성 염증이 동반되면서 심혈관계 질환의 매우 중요한 위험 인자로 작용하는 장-심혈관 연계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테라노틱스'에 지난 20일 실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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