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부터 보육까지 1.7억원…전국 최대 지원"

입력 2024-01-31 14:32  



전북 익산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청년 지원 정책으로 인구 위기 극복에 나선다.

익산시는 기존 지원 사업을 확대·통합한 '청년 다이룸 1억 패키지 더하기'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의 결혼과 출산, 보육, 교육 등 생애 주기 대소사를 행정이 책임지고 지원한다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우선 신혼부부에게는 올해 하반기부터 결혼 첫해에 400만원, 이듬해부터 3년간 매년 200만원씩 모두 1천만원의 축하금을 준다.

대상은 혼인신고일 기준 익산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부부이며, 신랑과 신부 모두 결혼 이후로도 익산에 거주해야 한다.

지급 기간 중 이혼하거나 타 시·군으로 이주하면 지원이 중단된다.

시는 또 청년과 신혼부부가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주거 자금 목적으로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 이자의 3%를 대신 내주기로 했다.

청년은 19∼39세 중 연 소득이 6천만원 이하, 신혼부부는 혼인 후 7년 이내인 부부 중 연간 합산 소득이 1억원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임신·출산 지원도 한층 강화했다.

임산부에게는 건강관리비와 육아용품 구입비를 지원하고 출산한 자녀 수에 따라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는 1천만원을 각각 준다.

또 양육을 돕기 위해 아동수당, 부모 급여, 보육료는 물론이고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6개 분야 장학생을 선발해 학비를 지원한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위해서도 학자금 대출 이자 100만원, 구직활동비 300만원을 지원하고 취업한 청년에게는 근로 청년수당을, 창업한 청년에게는 인프라 구축비 1천300만원 등을 지원해 힘을 보탠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 한 명당 취업부터 보육까지 생애 주기에 걸쳐 최대 1억7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시는 청년이 모여드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해 지원을 늘려갈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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