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에 손 갔는데…"나트륨 과다 섭취 위험"

입력 2024-02-01 12:51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동 치킨 제품들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적정량 이상을 섭취할 경우 1일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프랜차이즈 치킨값 상승 여파로 수요가 늘고 있는 냉동 치킨 10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안전성,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뼈있는 제품과 뼈 없는 제품 5종씩 모두 10개 제품 조사에서 슈넬치킨이 뼈를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은 16.6g, 나트륨 함량은 1천392㎎으로 각각 가장 높았다.

냉동 치킨 구매 이력자 1천명을 대상으로 1회 섭취량을 설문 조사한 결과 400∼600g 포장 제품을 반봉지 섭취한다는 대답이 37.3%로 가장 많았고 한봉지 모두 먹는다는 응답이 26.9%로 2위를 차지했다.

이를 고려해 만약 가식부 300g을 섭취할 경우 냉동 치킨 제품에 따라 포화지방은 7.5∼24.9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비율 50∼166%), 나트륨은 1천122∼2천88㎎(56∼104%) 각각 포함돼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 섭취할 수 있다.

예컨대 슈넬치킨은 가식부 300g 섭취 시 포화지방 함량은 24.9g(166%)이고 나트륨은 2천88mg(104%)이다. 에어프라이어 순살치킨은 포화지방이 18.6g(124%)으로 각각 1일 기준치를 초과했다.

가식부 300g은 뼈있는 치킨은 7조각이고, 순살치킨은 10조각 정도이다.

또한 조사 대상 냉동 치킨의 100g 기준 가격은 최소 950원(시그니처 순살치킨)에서 최대 3천660원(고메 소바바 치킨 소이어니봉)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

원재료를 보면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 봉과 골든치킨 봉만 국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나머지 제품은 모두 태국산과 브라질산, 덴마크산 등 외국산을 쓴다.

이밖에 제품별 단맛과 짠맛에 차이가 있었고, 보존료와 미생물 안전성 시험에선 10개 제품 모두 식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냉동 치킨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경우 콜라·맥주 등 함께 먹는 식품의 영양성분을 참고해 과도한 열량 섭취 또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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