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도 '갈아타기' 열풍…이틀 만에 1,640억원

입력 2024-02-04 07:11  


주담대(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대환 서비스가 시행 초반 흥행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810건의 대출 이동 신청을 받았다.

전체 신청 액수는 1천640억원에 달하며, 평균 2억원 수준이었다.

시행 초기인 만큼 대출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실제 실행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은행별 최저 금리(지난 2일 6개월 변동금리 기준)는 농협은행이 3.65%, 하나은행이 3.73%, 신한은행이 3.84%, 우리은행이 3.97% 등이다. 국민은행은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용 별도 상품 없이 3.46%의 고정금리를 최저 금리로 제시했다.

이들 5대 은행이 은행연합회를 통해 공시한 지난달 잔액 기준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는 4.70~5.45% 수준으로 1%p 이상 높은 만큼 한동안 갈아타기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흥행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일까지 24일 동안 접수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총 1만4천783건, 신청 액수는 2조5천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은 1억7천만원 수준이었다. 최종 실행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지난 1일까지 총 2천75건, 실행 액수는 3천6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신청액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1천56억원,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가 820억원 수준이었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규모가 전세대출의 4배 이상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의 초반 인기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은행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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