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실적 이슈가 이번주 핵심"…증시 하락 출발

김동하 기자

입력 2024-02-05 09:43  

5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1.30%)·코스닥(0.45%) 하락
원·달러 환율 전장 대비 14.4원 오른 1,337.0원 개장

현지시각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등 미국 대형 기술 기업의 호실적에 강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러한 가운데 5일 우리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전 거래일 다우지수는 134.58포인트(0.35%) 오른 38,654.42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267.31포인트(1.74%) 오른 15,628.95, S&P 500지수는 52.42포인트(1.07%) 오른 4,958.61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메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사상 첫 분기 배당 계획도 밝히면서 메타의 주가는 20% 넘게 급등했다. 하루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주가가 8% 가까이 올랐다.

애플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중국 매출이 감소하며 주가가 0.5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번 주에는 포드와 도요타 같은 제조업에 이어 맥도날드와 치폴레, 펩시코 등 소비재 기업의 실적이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97포인트 하락한 2,581.34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11.11로 전 거래일 대비 3.66포인트(0.45%)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533억 원)과 기관(-1,683억 원)이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2,164억 원)은 홀로 순매수 중이다. 1일과 2일 연속으로 높은 순매수세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 매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1,060억 원)이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851억 원)과 기관(-228억 원)이 매도에 나서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33%), 삼성바이오로직스(-0.81%), 기아(-2.34%)는 하락 출발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9%), 현대차(+1.76%), LG화학(+3.36%) 등이 파란 불을 켜내고 있다. 전 거래일(2일) 상승 마감했던 NAVER(-4.06%)와 카카오(-1.78%)는 모두 약세를 보이며 장 초반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0.87%), 에코프로(-0.36%)는 하락하며 장 초반 거래 중이다. 제약주 HLB(-0.85%), 셀트리온제약(-0.96%) 등도 전 거래일 대비 하락 중인 가운데 알테오젠만 1.96% 상승한 7만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초전도체 관련 대장주인 신성델타테크는 이날 10.78% 상승하며 장 초반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연구원은 "1월 FOMC, 고용, 제조업 등 주요 매크로 이벤트가 종료됐으며, 금주에 한정해 매크로 영향력이 전주에 비해서 다소 줄어들 전망"이라며 "개별 실적 이슈가 이번주 증시의 중심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4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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