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작년 영업익 5천억..."PF충당금·투자평가손 반영"

유주안 기자

입력 2024-02-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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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1천억원 규모 적자 기록
"금리 정상화하면 수익성 개선 기대"
"올해부터 3년간 적용될 주주환원정책 발표 예정"
"보다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발표 예정"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5,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분기만 놓고 볼 때 1천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6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8.8% 감소한 5,110억원, 연결기준 자기자본이 1,035억원 증가한 11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세전순이익은 3,700억원, 당기순이익은 2,980억원을 거뒀다.

증권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과 대체투자 관련 평가손실과, 국내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을 반영함에 따라 4분기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가파른 금리인상 속에서도 자산관리(WM)과 세일앤트레이딩(S&T) 부문에서 안정적 성과를 보였으나 국내 PF와 글로벌 대체투자자산 등 주요 투자목적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손익을 반영, 충당금과 평가손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금리 정상화 등 영업환경이 안정화하면 평가손실 자산 가치 회복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사주 1,000만주에 대한 취득을 발표한 후 매입하고 있으며, 자기주식 소각 및 배당도 계획하고 있다"며 "곧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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