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암투병 찰스 3세와 평소처럼 소통"

입력 2024-02-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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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찰스 3세 국왕의 암이 조기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6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암이 다행히 조기에 발견됐다"며 "국왕과 평소처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총리는 매주 국왕을 비공개로 알현한다.

영국 왕실은 전날 저녁 국왕이 지난달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다가 암을 발견했다면서 치료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왕실은 전립선암은 아니라고 확인했지만 암의 종류나 단계, 치료 방법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는 소식을 듣고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집에서 출발했으며 이날 영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등 가족은 동반하지 않는다.

국왕은 두 아들과 동생들에게 직접 암 진단 사실을 전했다.

영국 언론은 국왕이 서류 업무와 비공개 회의 등의 헌법상 기능을 계속 수행하겠지만, 윌리엄 왕세자가 국왕의 일부 임무를 대행하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부인이 복부 수술을 받은 뒤로 공개 행사에 나서지 않고 가족을 돌봐왔으며, 7일 윈저성 투자 행사 등으로 대외 활동을 재개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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