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VS 2%대 성장률 전망차 핵심은 ‘내수 온기’”

김채영 기자

입력 2024-02-14 17:46   수정 2024-02-14 17:46

    <앵커>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내수가 얼마나 버티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차에 따라, 정부는 2%대, 민간 연구기관들은 1%대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자입니다.

    <기자>

    1%대와 2%대 성장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는 정부와 민간연구원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지만, 민간에서는 내수 부진을 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규철 / KDI 경제전망실장 :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우리 수출품인 반도체 경기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수출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경제성장률이 2.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민간연구기관은 올해 수출 중심의 성장은 예상되지만,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이 성장률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장보성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올해 물론 IT부분과 수출 쪽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긴 하지만 가계 소비로 이어지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민간소비 쪽이 어느 정도 파급되느냐에 따라서 국내 성장률 자체가 1%대냐 2%대냐 이 부분이 조금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는 경제의 발목을 계속 잡을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이승석 / 한국경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정부의 경제전망 자료를 보면) 부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채 때문에 성장률이 떨어지고 높아지고 이런 걸 언급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민간 가계 부문이 소비를 늘리지 못하고 있는 원인도 고금리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 결국은 부채 문제거든요.]

    기관별 성장률 수치의 차이가 크진 않지만, 양적인 차이보단 질적인 차이에 시각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대외 의존도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벽히 대비하기는 어렵지만, 내수 부진과 가계부채에 대한 경각심은 정부가 사전 조치를 통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만큼 보다 유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김채영입니다.

    영상촬영 : 김재원
    영상편집 : 김민영
    CG : 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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