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작년 영업익 17% 증가…전문의약품 사업 호조

박승원 기자

입력 2024-02-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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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전문의약품 사업 호조에 힙입어 지난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해외사업 부문 감소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15일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은 6,0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8% 감소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2023년 매출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해외사업 부문이 감소하고,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ETC 부문 매출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효율화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ETC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4,23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인성장호르몬제인 '그로트로핀'이 9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3% 늘었다.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역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수출이 1,3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감소하며 전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빈혈치료제인 '다베포에틴알파'와 항결핵제 매출이 증가했지만, 캄보디아 경기 침체로 캔박카스 매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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