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파업시 비대면 진료 확대"…관련주 '들썩'

정호진 기자

입력 2024-02-16 09:38   수정 2024-02-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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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복지부 차관 "전공의 파업에 문제 생긴다면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강구"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의료계가 반발하는 가운데, 비대면진료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16일 오후 9시 26분 코스닥 시장에서 인성정보의 주가는 17.98% 상승한 4,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케어랩스(+7.94%), 비트컴퓨터(+7.89%), 유비케어(+5.37%) 등 관련주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대면진료 관련주가 주목받는 건, 의료계의 반발에 대해 정부가 비대면 진료 확대 등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전공의 등이 파업해서 병원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하고, PA(진료보조) 지원인력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빅5'(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성모, 서울아산, 삼성서울)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5' 의사 중 전공의 비중은 37%에 달하며, 현장에선 빅5 이외의 다른 전공의들도 집단 사직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박 차관은 전공의들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해도 집단행동으로 간주할 것이며, 개별 병원에서는 개별적인 사유가 아니라면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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