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0만원 넘는 고가 월세 증가세

입력 2024-02-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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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확정일자 통계를 토대로 임대차 계약 중 전세와 월세 비율을 살펴본 결과, 2022년 51.8%였던 월세 거래 비중이 지난해 54.9%로 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는 48.2%(2022년)에서 45.1%(2023년)로 3.1%포인트 줄었다.

이처럼 월세 계약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100만원이 넘는 고가 월세계약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를 토대로 지난해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를 가액대별로 분석한 결과, 월세 50만원 이하 거래는 전체의 51.5%로 2022년 54.2%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월세 100만원 초과 거래는 지난해 17.2%로 2022년 16.4%보다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월세 100만원 이하 거래 비중이 65.5%(50만원 이하 37.6%,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27.9%)로 전년도에 비해 2.7%포인트 줄었다.

반면 월세 100만원 초과 거래 비중은 34.5%로 2.8%포인트 늘었고, 이 중 월세 200만원이 넘는 초고가 거래도 11.2%(20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 6.6%, 300만원 초과 4.6%)나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 계약을 한 임차인 3명 중 1명은 100만원이 넘는 월세를 지불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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