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지난해 매출이 3,9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7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9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8억 원 발생해 적자로 돌아섰다.
쏘카 관계자는 "쏘카 2.0 전개를 위한 마케팅 비용 확대와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최대주주 증여 등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4분기에는 차량 LTV(생애주기이익) 확대를 위해 중고 차량 매각을 최소화하며 중고차 판매 매출이 1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7% 줄어든 수치다.
쏘카는 올해 ▲ 카셰어링 수요 확충 ▲ 쏘카플랜 확대 ▲ 플랫폼 서비스 다양화 ▲ 기술기반 혁신 등 4가지 전략 이니셔티브를 통해 쏘카 2.0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연간 2천만명 이상 내외국인이 이용하는 공항 이동에 카셰어링과 기사포함 차량 등을 제공하는 '쏘카에어'를 상반기 중 출시한다.
또, 쏘카스테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한편 인공지능고객센터(AICC)를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올 상반기 차량과 이용자 LTV를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투자가 하반기에는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부터 실적이 본격 턴어라운드하며 고성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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