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차세대발사체 입찰 불참…재사용 발사체 개발 집중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1일 진행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주관기업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관사가 아닌 참여기업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독자적 우주 모빌리티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뉴스페이스 시대에 시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상업성 높은 재사용발사체 등을 개발하는데 집중한다.

이를 기반으로 우주공간 사용의 대중화 및 상업화를 통해 우주경제 실현을 앞당길 계획이다.

KAI는 현재 국내외 전문기업 및 기관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해외 선진 우주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SCM 참여 등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다.

당초 차세대발사체 주관기업 선정 입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KAI가 불참을 결정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입찰은 유찰됐다.

기획재정부 계약예규상 단독으로 입찰한 경우에는 재공고를 거쳐야 한다. 재공고 시기는 이달 중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