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이…방영 앞두고 '불똥'

입력 2024-02-25 08:52   수정 2024-02-25 11:14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공백 사태에 환자들의 시선이 싸늘해지면서 방영을 앞둔 메디컬 드라마에 불똥이 튀고 있다.

tvN은 이달 8일 드라마 홍보 유튜브 채널 'tvN 드라마'에 전공의들의 병원 생활을 소재로 한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을 예고하는 15초짜리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이 올라온 뒤 일주일 동안 이 영상에 게재된 댓글 30여개는 대개 드라마나 배우에 대한 의견이었지만, 이달 중순부터 달린 댓글 50여개는 의과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을 비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암 환자 두고 집단 파업하는 내용도 넣으세요', '여기 전공의들도 곧 집단 사직서 제출하시겠죠?', '의사 미화하는 드라마 제작 취소하라' 등 강한 반감을 드러내는 반응과, '(드라마 방영) 타이밍이 너무 안 좋다'며 동정하는 반응도 있었다.

상반기 방송 예정인 '전공의생활'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시즌1, 2가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파생작)로,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다른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앞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는 조정석, 정경호, 유연석 등의 배우가 율제병원 전문의를 연기했고, '전공의생활'은 고윤정이 연기하는 종로 율제 산부인과 1년차 전공의를 중심으로 병원 생활을 그렸다.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의사들의 고된 병원 생활을 소재로 한 만큼 그들을 향한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내는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tvN은일단 의료 공백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기로 하고 아직 방송 시기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 드라마 편성은 '올해 상반기'로 예정돼 있을 뿐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사진=tvN)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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