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모아주택 최초로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광진구 한양연립이 통합심의 이후 8개월 만에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구의역과 강변역 사이에 위치한 구의동 592-39번지 일대로 심한 경사, 높은 도로, 부족한 주차·휴게공간 등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했다.
당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구역을 확장하는 절차를 두 번 거치게 되는 등 사업이 지연된 상황이었지만, 모아주택 추진으로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이번 사업시행으로 해당 부지에는 총 215가구, 지하 2층, 지상 10~15층의 아파트 4개동 단지가 들어선다. 총 305가구 규모로 지하주차장과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공동세탁장, 주민카페, 휴게공간들이 생길 예정이다.
현금청산을 받는 토지 등 소유자 1명을 제외한 원주민 전원이 재정착하게 됐다. 완공은 2026년 8월 예정이다.
현재 통합심의를 통과한 모아주택은 총 33개소(4,506가구)이며 이 중 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타운 외 모아주택 첫 착공) 및 강북구 번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타운 내 모아주택 첫 착공)을 포함해 총 18개소(2,677가구)는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시작된지 만 2년이 되는 시점에서 실제 착공이 진행되는 것은 사업의 실증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로 볼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노후한 저층주거지 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모아주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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