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수십만명 감염…여행 다녀왔으면 '요주의'

입력 2024-02-27 07:35   수정 2024-02-27 07:44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미주 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 통계자료와 페루 보건부 소셜미디어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중남미 국가 내 뎅기열 감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67만3천2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225% 늘어난 수치이며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파라과이, 페루 등지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PAHO는 파악하고 있다.

사망자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PAHO는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주 대륙 전체에서 총 456만5천911건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2천340명이 사망한 바 있다"며 "뎅기열 전염 사례는 올해 들어서도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PAHO는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 모기 통제에 더 노력해 줄 것을 중남미 각국에 주문했다.

페루 보건부는 이날 뎅기열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세사르 바스케스 보건부 장관은 관련 보도자료에서 "올해 현재 2만5천건에 육박하는 환자가 발생하고, 28명이 숨졌다"며 "이는 1만2천264명의 환자와 18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우려할 만한 수치"라고 말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